나이가 들면서 갑자기 시력이 떨어지거나 어지럼증을 느끼면 불안감이 커질 수 있습니다. ‘혹시 뇌에 문제가 있는 건 아닐까’ 하는 걱정으로 여러 곳에 문의하거나 인터넷 검색을 하게 되는데, 이러한 걱정을 덜어드리기 위해 뇌졸중의 전조 증상과 치료·예방법을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평소 증상을 잘 관찰하셔서 응급 상황을 조기에 인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뇌졸중이란
뇌졸중은 흔히 중풍이라고도 하며, 뇌로 가는 혈관이 막히거나(뇌경색), 또는 터져서(뇌출혈) 뇌 조직이 손상되는 상태를 말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매년 많은 환자가 초기 증상을 경험하며, 초기에 적절히 대처하지 못하면 심각한 후유증이나 생명 위협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치료를 받더라도 일부 환자는 장기간의 장애를 겪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뇌졸중의 분류
뇌졸중은 크게 두 유형으로 구분됩니다. 하나는 혈관이 막혀 발생하는 뇌경색이고, 다른 하나는 혈관이 터져 발생하는 뇌출혈입니다. 이와 더불어 혈관이 일시적으로 막혔다가 다시 뚫리는 증상을 보이는 일과성 허혈발작(일과성 뇌허혈)이 있는데, 이는 본격적인 뇌졸중이 오기 전의 경고 신호로 간주됩니다.
발생 원인
뇌졸중의 가장 큰 원인은 동맥경화입니다. 동맥경화는 혈관 내에 지방·콜레스테롤 등의 침착이 쌓여 혈류를 방해하고, 결국 혈전 형성으로 이어져 혈관을 좁히거나 막게 됩니다. 이로 인해 뇌로의 혈류 공급이 차단되면 해당 부위의 뇌세포가 손상됩니다.
그 외에도 고혈압, 심장 질환, 고지혈증, 당뇨 등이 뇌졸중의 주요 위험인자이며, 과도한 음주, 흡연, 비만, 만성 스트레스, 운동 부족 같은 생활습관도 발생 위험을 높입니다. 이러한 위험요인을 관리하면 뇌졸중 발생 확률을 크게 낮출 수 있습니다.






뇌졸중 전조증상 13가지
1. 시력 저하
사물이 겹쳐 보이거나 한쪽 눈의 시력이 갑자기 떨어지는 경우 뇌 관련 문제를 의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대수롭지 않게 여겨 방치하다가 안면 마비나 심한 눈 떨림, 압박감 같은 증상으로 악화될 수 있으니 즉시 의료기관을 찾아야 합니다.
2. 말하기 및 발음 장애
갑자기 말을 더듬거나 발음이 어눌해지면서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는다면 뇌졸중의 가능성을 생각해야 합니다. 병원에서는 간단한 단어 검사로 언어 기능을 평가하기도 합니다.
3. 얼굴 근육 마비
한쪽 얼굴이 솟아오르거나 표정이 비대칭으로 변하고, 웃을 때 입꼬리 한쪽이 올라가지 않는 등 안면 마비가 나타나는 경우 뇌졸중을 의심해야 합니다. 갑자기 얼굴 근육을 제대로 움직이지 못한다면 즉시 진료가 필요합니다.
4. 삼키기 반사의 저하
음식 삼킬 때 목에서 일어나는 반사가 줄어들거나 멈추면 흡인성 폐렴 등 합병증의 위험도 커집니다. 연구에 따르면 뇌졸중 환자의 상당수가 삼키기 어려움을 호소하므로 이 증상이 나타나면 병원 진찰을 권합니다.






5. 운동 조절 장애
팔다리를 자유롭게 제어하지 못하거나 걸을 때 한쪽으로 치우쳐 넘어질 때가 있다면 뇌의 특정 부위 이상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시야 이상이나 이중 시력(복시)이 동반될 수 있으므로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합니다.
6. 심한 두통과 구역감
갑작스럽게 시작되는 매우 심한 두통, 구토, 심한 어지럼증은 응급 상황일 수 있습니다. 이런 증상이 동반되어 쓰러지거나 의식을 잃을 위험이 있다면 즉시 응급실을 방문해야 합니다.
7. 고혈압(위험요인)
고혈압 자체가 전조증상은 아니지만, 뇌졸중 발생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위험요소입니다. 고혈압이 있는 사람은 뇌혈관에 가해지는 압력이 커져 혈관 파열이나 혈전 발생의 위험이 높아집니다. 생활습관 개선과 정기적 혈압 관리를 통해 위험을 낮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8. 뇌졸중 전조증상 - 편측 마비
몸의 한쪽만 힘이 빠지거나 감각이 둔해지는 현상을 편측마비라고 합니다. 걷다가 갑자기 한쪽 다리에 힘이 없어서 비틀거리거나, 손을 쥐기 어려워지는 등의 증상을 경험하면 뇌쪽 문제를 의심해야 합니다. 처음에는 증상이 가볍게 오락가락할 수 있어 별일 아닌 것으로 여겨지는 경우가 많으므로, 평소와 다른 비대칭적 변화가 나타나면 즉시 전문의 진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9. 뇌졸중 전조증상 - 기억력 저하
최근에 겪은 일을 갑자기 떠올리지 못하거나 물건을 자주 잃어버리는 증상이 급격히 나타난다면 주의해야 합니다. 노화에 따른 건망증은 서서히 진행되는 반면, 뇌혈관 문제로 인한 기억력 저하는 매우 빠르게 생길 수 있고 자신이 건망증을 겪고 있다는 사실조차 잊어버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가 갑작스럽게 나타나면 검사를 권합니다.
10. 뇌졸중 전조증상 - 현훈(어지러움)
일상 중 갑작스럽게 어지럽고 균형을 잡기 어려워진다면 주의가 필요합니다. 기립성 저혈압처럼 흔한 원인으로 발생하는 어지러움과 구별하기 어렵지만, 손·발의 저림이나 언어장애 등 다른 신경학적 증상과 함께 오는 경우 뇌혈관 이상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런 증상이 동반되면 빠르게 의료기관을 방문하시기 바랍니다.
11. 뇌졸중 전조증상 - 복시
한 물체가 둘로 보이는 증상을 복시라고 합니다. 한쪽 눈으로만 보았을 때 문제가 사라지면 단안 복시일 가능성이 있고, 두 눈의 정렬 이상으로 인해 발생하면 양안 복시일 수 있습니다. 시야가 이중으로 겹쳐 보이거나 눈 위치가 어긋난 느낌이 든다면 즉시 진료를 받으세요.
12. 뇌졸중 전조증상 - 심박수 증가
평소보다 심장이 훨씬 빨리 뛰는 증상이 나타난다면 뇌내압 상승이나 스트레스 반응 등과 연관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심장 문제와 혼동될 수 있으므로 가슴 두근거림이 지속되거나 다른 신경학적 증상과 함께 나타나면 신속한 평가가 필요합니다.






13. 뇌졸중 전조증상 - 삼킴 곤란
음식을 삼킬 때 목에 걸리는 느낌이 들거나 삼키는 반사가 약해지는 현상이 생기면 흡인 위험 및 영양 섭취 문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연구에서는 뇌졸중 환자의 상당수가 삼킴 문제를 경험한다고 보고되었으므로 해당 증상이 보이면 즉시 의료진의 평가를 받으셔야 합니다.
뇌졸중 치료
뇌는 혈액 공급이 중단되면 매우 짧은 시간 안에 손상을 입기 때문에 뇌졸중이 의심될 때는 응급 상황으로 간주하고 신속히 병원으로 내원하셔야 합니다. 골든타임 내에 적절한 처치를 받는 것이 예후를 좌우합니다.
예방적 치료
재발을 막기 위해서는 뇌졸중의 원인이 되는 기저 질환을 철저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혈전 형성 위험이 큰 경우 항혈전제(혈전예방제)를 사용하여 막힘을 방지하고, 동맥경화로 인해 혈관이 크게 좁아져 있다면 수술이나 풍선확장술(혈관성형술, 스텐트 삽입 등)로 혈류를 개선할 수 있습니다.
약물 치료
뇌경색 환자는 증상 발생 후 가능한 빨리 병원에 도착하면 혈전 용해제(예: tPA) 투여를 통해 혈전을 녹여 혈류를 재개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치료 가능 시간은 제한적이므로 지체하지 말아야 합니다. 이후에는 합병증 예방과 재발 방지를 위한 약물 치료를 이어갑니다. 뇌출혈의 경우에는 출혈의 위치와 원인에 따라 수술적 처치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수술적 치료
지주막하출혈처럼 출혈로 인한 심한 증상이 있거나 특정 부위에서 계속 출혈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혈관조영술로 원인을 파악한 후 수술적 치료를 시행합니다. 경우에 따라 혈관을 막고 있는 병변을 직접 치료하거나 출혈 부위를 제거하는 수술이 필요합니다.
뇌졸중 예방수칙
일상에서 위험요인을 관리하면 뇌졸중 발생 확률을 크게 낮출 수 있습니다. 권장하는 생활습관은 다음과 같습니다.
> 고혈압, 심장질환, 당뇨 등 뇌졸중 위험요인을 꾸준히 관리하기
> 뇌졸중 전조 증상을 평소에 숙지해 이상 신호가 나타나면 즉시 의료진에게 알리기
> 금연을 실천하기(흡연은 뇌혈관 질환의 위험을 크게 높입니다)
> 매일 30분 이상 규칙적인 신체활동을 유지하기
> 정기적으로 병원에서 검진을 받고 필요한 검사를 시행하기
> 염분 섭취를 줄이고 균형 잡힌 식사를 지향하기
> 스트레스 관리를 생활화하기
뇌졸중에 도움이 되는 음식
생강
생강은 염증 완화와 혈액 흐름 개선에 도움이 되는 성분이 있어 혈전 형성 방지에 이로운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아침에 생강차를 한 잔 마시는 습관이 혈액 순환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다시마
다시마는 다양한 미네랄을 포함하고 있어 혈중 콜레스테롤 조절과 혈압 관리에 유리한 식품입니다. 섬유질과 칼륨이 풍부하여 나트륨 배출을 도와 고혈압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토마토
토마토에 들어있는 루틴 성분 등은 모세혈관 기능을 개선하고 혈압을 낮추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공복에 섭취하면 혈압 저하 효과가 더 뚜렷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꽁치(고등어류)
꽁치와 같은 등푸른생선에는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하여 혈중 지질 개선과 동맥경화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규칙적으로 섭취하면 심혈관계 질환 위험을 낮추는 데 기여할 수 있습니다.
아보카도
아보카도는 단일불포화지방과 식이섬유, 칼륨을 제공하여 혈중 콜레스테롤 균형을 돕고 염증 반응을 줄이는 데 유리합니다. 적정량을 식단에 포함하면 심혈관 건강 유지에 이롭습니다.






양파
양파는 혈중 지방 분해에 도움이 되고 혈액 응고를 완화하는 성질이 있어 동맥경화 및 고지혈증 관리에 유익할 수 있습니다.
평상시 위와 같은 전조증상 및 위험인자를 인지하시고, 자신의 상태에 변화를 느끼면 지체 없이 병원을 방문하여 진단과 치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뇌졸중은 빠른 대처가 결과를 크게 좌우하므로 조기 발견과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